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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은 백상윤이 재물이나 병력을 요청할 줄 알았는데 전혀 생각지 못했던 청을 하니 눈을 크게 뜨고 반문했다.
“학식이 높은 명사들을 좀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명사들을?”
“예, 아무래도 재물과 병사들이라면 반란이 끝난지 얼마 안 되어서 융통이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병주로 부임하여서 별도로 충원할 방도를 마련하겠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에 처했을 때 자문(諮問)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명사들을 지원해주신다면 제가 뭘 더 바라겠습니까? 그리고 이번 일이 잘 성사되어 변방취급을 받는 병주에 학문의 불을 밝힐 수 있다면 작게는 저의 자랑이 될 것이고, 크게는 공공의 영광이 될 것입니다.”
상윤의 의외의 요청에 장양의 머릿속에는 순간 골치 아픈 몇몇 인물들이 스쳐갔다. 괜히 황제에게 상소문을 올려서 자기들을 욕하는데 주변의 이목 때문에 기회만을 벼르고 있었는데 상윤의 청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거야말로 돌 하나로 새 두 마리를 잡는 것이 아닌가?(一石二鳥)’ “백 장군! 그대야말로 진정한 충신이네. 내 폐하께 주청(奏請)을 드랴서 자네의 요청에 부응하도록 하지. 북으로 가질 않겠다고 한다면 강제로라도 서너 명은 꼭 보낼테니 걱정말게.” 자기 재물이나 돈도 들이지 않고 정적들을 끝내는 일이니 장양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나설 생각이었다. “많은 도움을 주시니 꼭 보답을 하겠습니다.” “역시 백 장군과는 마음이 잘 통해서 좋군.”
상윤의 의외의 요청에 장양의 머릿속에는 순간 골치 아픈 몇몇 인물들이 스쳐갔다. 괜히 황제에게 상소문을 올려서 자기들을 욕하는데 주변의 이목 때문에 기회만을 벼르고 있었는데 상윤의 청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거야말로 돌 하나로 새 두 마리를 잡는 것이 아닌가?(一石二鳥)’ “백 장군! 그대야말로 진정한 충신이네. 내 폐하께 주청(奏請)을 드랴서 자네의 요청에 부응하도록 하지. 북으로 가질 않겠다고 한다면 강제로라도 서너 명은 꼭 보낼테니 걱정말게.” 자기 재물이나 돈도 들이지 않고 정적들을 끝내는 일이니 장양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나설 생각이었다. “많은 도움을 주시니 꼭 보답을 하겠습니다.” “역시 백 장군과는 마음이 잘 통해서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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