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이용후기게시판

제목

장양은 백상윤이 재물이나 병력을 요청

작성자
류진박
작성일
2016.12.1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468
내용
장양은 백상윤이 재물이나 병력을 요청할 줄 알았는데 전혀 생각지 못했던 청을 하니 눈을 크게 뜨고 반문했다. “학식이 높은 명사들을 좀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명사들을?” “예, 아무래도 재물과 병사들이라면 반란이 끝난지 얼마 안 되어서 융통이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병주로 부임하여서 별도로 충원할 방도를 마련하겠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에 처했을 때 자문(諮問)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명사들을 지원해주신다면 제가 뭘 더 바라겠습니까? 그리고 이번 일이 잘 성사되어 변방취급을 받는 병주에 학문의 불을 밝힐 수 있다면 작게는 저의 자랑이 될 것이고, 크게는 공공의 영광이 될 것입니다.”

롤대리



상윤의 의외의 요청에 장양의 머릿속에는 순간 골치 아픈 몇몇 인물들이 스쳐갔다. 괜히 황제에게 상소문을 올려서 자기들을 욕하는데 주변의 이목 때문에 기회만을 벼르고 있었는데 상윤의 청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거야말로 돌 하나로 새 두 마리를 잡는 것이 아닌가?(一石二鳥)’ “백 장군! 그대야말로 진정한 충신이네. 내 폐하께 주청(奏請)을 드랴서 자네의 요청에 부응하도록 하지. 북으로 가질 않겠다고 한다면 강제로라도 서너 명은 꼭 보낼테니 걱정말게.” 자기 재물이나 돈도 들이지 않고 정적들을 끝내는 일이니 장양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나설 생각이었다. “많은 도움을 주시니 꼭 보답을 하겠습니다.” “역시 백 장군과는 마음이 잘 통해서 좋군.”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